수능 수학 공부 비법

고3 공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구분해서 공부하기

mr_kkong_t 2023. 5. 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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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글에서 전반적인 공부 방법과 기말고사를 대비하는 방법에 관해서 이야기했어요. 그때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공부하는 시간을 구분하여 공부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왜 그렇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이야기해볼게요.

  아는 것을 공부하는 시간과 모르는 것을 공부하는 시간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

  여기서 핵심은 아는 것은 아는 것끼리 모아서 공부하는 시간을 만든다는 거예요. 대부분 학생이 공부할 때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섞어놓은 상태에서 공부하죠. 전체의 공부량을 100으로 봤을 때, 이미 성적이 높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아는 것이 90, 모르는 것이 10이라고 생각해볼게요. 대부분 아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공부해도 아는 것을 모아놓고 공부하는 효과가 나와요. 체력소모가 많지 않게 되죠.

  하지만 상대적으로 성적이 낮은 학생은 100중에 아는 것이 50, 모르는 것이 50 이런 식으로 모르는 것의 비율이 높은 경우가 많죠. 이 경우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섞어놓고 공부하게 되면, 아는 것을 공부할 때도 체력소모가 크답니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섞어서 공부하면 체력소모가 크다는 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허들을 사용해서 비유해볼게요. 앞서 공부하는 데도 체력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허들을 하는 데 소모되는 체력을 공부하는데 필요한 체력이라고 비유해보죠. 그리고 아는 것은 쉽게 넘을 수 있는 낮은 허들, 모르는 것은 낑낑대면서 어렵게 넘을 수 있는 높은 허들로 비유해볼게요.

  다음의 그림1과 그림2를 살펴볼게요. 그림1과 그림2는 허들의 높이에 따른 개수는 똑같죠. 다만 배열이 다릅니다. 여러분은 어떤 배열의 허들을 넘을 때 체력소모가 더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드나요?

 

허들이 불규칙하게 배열된 경우
그림1

허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경우
그림2
 


  그림1처럼 허들이 배열되었으면 낮은 허들과 높은 허들이 짧은 빈도로 섞여 있어서 힘겹게 높은 허들을 넘은 후에 낮은 허들을 넘을 때도 체력이 없어 허덕일 거예요(빨간구간). 하지만 그림2의 경우 낮은 허들을 한동안 넘다가 높은 허들을 한 번씩 넘게 되니 낮은 허들을 넘을 때는 체력소모가 적고 몸이 쉬는 효과를 낼 수 있답니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해서 공부하는 방법 중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 구분해서 공부하기 예시

  1. 개념공부 : 시작 전에 전체 개념을 대충 훑어보며, 샤프로 모르는 내용 밑줄 그어 놓기
  1'.문제풀기 : 시작 전에 전체 문제 대충 훑어보며, 샤프로 모르는 문제 번호 동그라미 해놓기
  2. 샤프로 표시하지 않은 것은 짧은 시간에 빨리 반복학습하기
  2'.샤프로 표시한 것은 오랜시간 고민하면서 적은양 학습하기
  3. 샤프로 표시한 것 중 알게된 것은 표시 지우고 2번처럼 빨리 반복학습하기

  주의해야하는 것은 샤프로 표시할 때 절대 개념을 이해하려거나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면 안돼요. 그러면 훑어보는 것이 아니라 공부가 되니까요. 샤프로 표시하는 것의 목적은 훑어보고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거랍니다.


  표시할 때 사용하는 필기구를 샤프, 볼펜, 형광펜 등으로 늘려서 알듯 말듯한 것, 배우면 알 것 같은 것, 도저히 모르겠는 것 등으로 구분하는 것도 좋아요. 이렇게 구분했다면 학습은 알듯 말듯한 것, 배우면 알 것 같은 것, 도저히 모르겠는 것 순서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죠.


  지금 소개 한 방법은 전과목에 적용가능하고 편법을 쓰지 않고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공부 방법이랍니다.. 공부에는 지름길이 없죠. 한발 한발 나아간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성적을 올리기에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랍니다. 꾸준히 공부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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